安, 제3지대 단일 후보로…與, 서울시장 후보 곧 발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늘 무소속 금태섭 의원을 꺾고 '제3지대'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안철수-금태섭 후보의 제3지대 경선 결과는 큰 이변 없이 안 후보 승리로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4일 단일화에 합의한지 약 한 달만에 나온 결과입니다.<br /><br />단일화는 100% 시민 여론조사로 결정됐는데요.<br /><br />선관위 지침에 따라 구체적 수치는 공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안 후보는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"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지면 즉시 만나겠다"며 최종 단일화 방식을 신속히 정하자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금 후보는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와 송구함을 전하면서, 안 후보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경선을 통해 안 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고, 금 후보도 여권이 아닌 야권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제 범야권에 남은 건 안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의 최종 단일화인데요.<br /><br />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단일화 시점이나 방법이 쟁점인데, 벌써부터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령, 안 후보는 단일화 시점을 최대한 빠르게, 그 방법도 민주당 후보에 대한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를 선호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야권 후보 중 여야 양자 대결 성적이 가장 좋은만큼, 국민의힘 쪽에 반전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오늘도 기자들과 만나서 "단일화 이유는 여당 후보와 싸워서 이기기 위한 것"이라며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에 국민의힘은 이달 18일 시작되는 선관위 후보 등록 전까지만 단일화를 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여론조사도 누가 이길지가 아니라 누가 서울시장에 적합한지를 묻는 쪽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서울시장 후보 4명의 마지막 토론을 엽니다.<br /><br />또 내일과 모레 이틀간 시민 여론조사를 거쳐서 목요일 경선 승자를 발표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에서도 오늘 박영선-우상호 서울시장 후보의 경선이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이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도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경선 개표식을 합니다.<br /><br />박영선-우상호 후보 중 승자가 이 자리에서 가려지게 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 투표, 그니까 당심과 민심을 절반씩 반영해 경선 결과를 내놓는데요.<br /><br />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화 투표가 오늘 오후 4시쯤 끝납니다.<br /><br />이후 개표 작업을 거쳐 승자가 발표되고, 후보 수락 연설도 이어집니다.<br /><br />두 후보는 각자 자신의 승리를 점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박 후보는 당심과 민심이 다르지 않을 거라 보고 있고,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인 우 후보는 당원 투표에서 크게 이겨 박 후보를 꺾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재보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합니다.<br /><br />또 열린민주당 김진애,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의 범여권 단일화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