尹, '중수청' 입장 표명할까…복귀 후 첫 대외 행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번 주 수요일(3일) 대구지검을 방문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 징계 처분을 받고 업무에서 배제됐다가 복귀한 뒤 처음으로 갖는 대외 일정인데요.<br /><br />여당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번 주 수요일 대구고검·지검을 방문해 직원 간담회를 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2월 시작된 전국 검찰청 순회 방문 마지막 일정이자 2개월 여 만의 대외 행보입니다.<br /><br />정직 처분으로 직무 배제됐던 윤 총장은 작년 12월 법원 결정에 따라 복귀한 뒤 내내 목소리를 낮춰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중대범죄수사청을 놓고 검찰 내 반발 기류가 확산하는 상황.<br /><br />윤 총장의 '입'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대검은 법무부 요청으로 중수청 관련 법안에 대한 일선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, 검찰 내부망에는 "중대범죄수사는 수사 단계서부터 공소 유지를 염두에 두지 않으면 유죄 받기 어려워진다"고 지적하거나, 전국 검사회의 개최를 건의하는 글 등이 잇달아 실명으로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대구 방문은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윤 총장의 마지막 대외 행보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이번주 법안을 발의하는 상황과 맞물려 윤 총장의 메시지에 한층 무게가 실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따라 검찰 내 집단 움직임이 가시화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