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빗속 산발 집회…카페에서 라이브 시청하며 참여

2021-03-01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비가 오는 3.1절이었던 오늘, 서울 도심에서는 예고됐던 보수단체 집회가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날씨도 궂었고 방역 지침도 엄격해서인지, 대규모 인원이 모였던 지난해 광복절 집회 때 모습과는 크게 달랐습니다. <br> <br>구자준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광화문 앞에 천막이 쳐 있습니다. <br><br>주최 측은 50명이 참여하는 집회로 신고했지만, 법원이 20명 이내로 제한하자 13명만 참여하는 소규모 집회로 바뀐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독재정권 문재인 사퇴하라! 사퇴하라!" <br><br>법원이 집회 인원을 대폭 제한하면서, 광화문 일대에서는 신고가 필요없는 기자회견 형태의 쪼개기 집회가 산발적으로 열렸습니다. <br><br>법원이 코로나19 음성판정서와 체온 측정, 명부 작성 같은 허용 조건을 제시하자, 반발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<br> <br>[구주와 / 변호사] <br>"지하철 타거나 백화점 가거나 직장, 학교 갈 때 코로나 음성 결과지 가지고 가십니까?" <br><br>[구자준 기자] <br>"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, 비를 피해 세종문화회관 지붕 아래에서 기자회견을 하느라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습니다." <br><br>지난해 광복절이나 개천절 집회처럼 경찰과 집회 참가자 사이의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곳곳에서 경찰에 항의하는 참가자들이 보였습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여기는 (사람들) 지나가는 땅이라고. 놔!" <br><br>어제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집회를 지켜봐달라고 했던 전광훈 목사는 집회 현장에 나오는 대신 온라인 연설을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광화문 일대 카페에는 삼삼오오 모여 함께 실시간 방송을 보는 참가자들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앱으로 방송. 유튜브 앱으로. (경찰이) 못 모이게 해." <br> <br>[현장음] <br>"어디서 오셨습니까? (일산.) 일산? 나는 제주도에서." <br><br>오늘 집회에 대비해 경찰은 광화문 일대에 펜스를 설치하고 6천 명의 경찰 인력을 투입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보신각 주변의 미신고 집회 1건을 강제 해산시켰고, 참가자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jajoonnea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호영, 김기열, 이락균,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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