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수단체들, 서울 곳곳서 소규모 3·1절 집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.1절이었던 어제(1일) 서울 곳곳에서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9인 이하로 인원수가 제한되면서 대부분 소규모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가운데 보수단체 관계자들이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 일대에 모입니다.<br /><br />당초 수십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가 서울시의 금지처분을 받았는데, 서울행정법원이 20명 이하로 제한된 집회를 일부 허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집회와 결사의 자유가 법원에 의해 완전히 봉쇄됐고…"<br /><br />우리공화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탑골공원에서 3.1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,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당원들은 정부의 방역을 실패로 규정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문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3.1절 집회는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9명 이하로 진행됐습니다. 하지만 주변에 지지자들과 경찰 등이 모이며 다소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."<br /><br />지하철역과 전통시장 등에서도 산발적 집회가 진행됐고, 일부는 차량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도심 내 신고된 3.1절 집회는 1,600여 건에 달했지만, 참석 인원 제한과 궂은 날씨 등으로 대형 집회나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작년 광복절 집회 당시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상경해 집회에 참여하면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것과는 대조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118개 중대 7천여 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