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틀째 강원 영동 대설경보…미시령 89.4㎝ 폭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틀째 강원 영동지방에 폭설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산간에는 90cm 육박하는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앞으로 최고 10cm 눈이 더 내린다는 예보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전히 강원 영동지방은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 강릉과 속초 등 영동 대부분 지방에는 이틀째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미시령 89.4cm, 진부령 75.8cm, 속초·설악 71.8cm, 북강릉 37.4cm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강원 영동지방에 5~10cm, 울릉도 5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쯤부터 눈발이 잦아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봄의 초입에서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건,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백두대간으로 차고 습한 동풍이 지속적으로 불어와 강한 눈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맘때 내리는 눈은 습기를 잔뜩 머금어서 겨울철에 내리는 눈보다 3배가량 더 무겁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눈의 하중을 견디기 힘든 축사나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은 붕괴사고가 우려되는데요.<br /><br />최대한 눈을 빨리 쓸어내는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내륙지방에 내리던 눈, 비는 모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도로에 살얼음이 생겨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차량 운행 시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