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확진 7주만에 증가…WHO "연내 종식 비현실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인류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본격적인 싸움이 전개되고 있지만, 바이러스의 반격이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7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건데요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1월 첫째 주 252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주 약 123만 명으로 앞선 주에 비해 6만3천 명 정도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 "보고된 확진자는 WHO의 6개 지역 가운데 아메리카대륙, 유럽, 동남아, 동부 지중해 등 4개 지역에서 증가했습니다."<br /><br />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, 감염자가 늘어난 데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, WHO는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지역에서 방역 단계가 내려갔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으며, 사람들의 경계심도 풀어졌기 때문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WHO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 대책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가 올해 안에 종식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내놓으며 경각심도 일깨웠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우리가 올해 말까지 바이러스를 종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이고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다만, 코로나 백신들이 바이러스의 폭발적 확산을 억제하는 데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WHO는 저개발국의 취약층을 배려하지 않고 백신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선진국들의 행태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