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두천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…선제검사서 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동두천시에서 이틀 새 8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84명이 외국인 근로자인데요.<br /><br />관내 등록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무더기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임시 선별 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는 관내 등록된 외국인들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중간집계 결과, 이틀 새 외국인 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지난달 28일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고요, 오늘 하루에만 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내국인 4명을 포함해, 이틀 새 이곳을 포함한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88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확진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,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선제 검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모두 거주지는 동두천시이고, 직장 등 주생활권은 양주, 포천, 남양주, 인천 등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두천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3,900여 명입니다.<br /><br />이 중 509명이 지난달 28일에 검사를 받았고요.<br /><br />어제(1일) 검사 인원과 결과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동두천시는 앞서 외국인 관련 커뮤니티 등에 안내문을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시는 자체적으로 검사를 진행해 동두천시 등록 외국인 중 얼마나 검사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동두천시는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들은 지금 자택에 격리돼 병실 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확진자의 거주지와 이동 동선을 파악해서 방역소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동두천시는 내일(3일)까지 이틀간 지역 내 유치원과 초·중·고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도 동두천시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