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봄을 맞아 강원도로 떠났던 사람들은 '악몽의 기억'을 하나 만들었습니다.<br /> 갇히고, 묻히고.<br /> 영상으로 본 폭설의 현장, 김영현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고속도로 한쪽 방향이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 갑작스러운 폭설에 차들이 옴짝달싹 못합니다.<br /> <br /> 또 다른 도로에는 갓길에 운행을 포기한 차들이 줄지어 서 있고, 운전자들이 나와 어쩔 줄 몰라 합니다.<br /><br />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눈보라는 CCTV 영상을 가릴 정도입니다.<br /><br /> 급하게 투입된 제설차가 역주행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워보지만,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 급기야 군인들까지 나서 눈길을 만들어보지만, 차량들은 제자리에서 헛바퀴를 돌아 도움을 받고 나서야 벗어납니다. <br /><br /> 춘천시 퇴계동 일대 1천여 가구는 폭설로 인한 정전으로 주민들이 밤새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 날이 밝았지만, 도로 곳곳에는 바닥이 얼어붙어 출근길이 마비됐습니다.<br /><br />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