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“저의 평가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그냥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” <br><br>이랬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, <br> <br>윤석열 검찰총장, 앞서 보신 것 처럼 치받는 듯 작심발언을 쏟아냈는데요. <br> <br>여권은 어떤 반응이었을까요. <br> <br>겉은 잠잠하지만 속은 부글부글인데요, 다 이유가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비판에 대해 '무관심' 전략으로 대응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[신영대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윤석열 총장이 현재 임기를 4개월 남겨두고서 하신 말씀이고요. 저희 국회의 역할은 충실히 진행할 겁니다.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 분리, 공정한 검찰을 만드는 것…" <br><br>[김남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(YTN라디오 '황보선의 출발 새아침')] <br>"임기 불과 몇 개월 남겨놓지 않고 직을 건다고 하면, 그건 우스운 일이라고 저는 보고요." <br><br>개혁에 대한 예상된 반발쯤으로 치부하며 중대범죄수사청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"속도 조절도 초치기 속도전도 아닌 내실 있는 중수청 설치 법안 만들기에 집중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청와대도 대응을 자제하며 <br> <br>"검찰은 국회를 존중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할 것"이라는 우회 경고만 할 뿐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으로 여론이 악화된 것을 염두에 둔 이른바 '전략적 무시'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하지만 여권 내부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검찰개혁특위 위원들은 "중수청에 대한 검찰의 의견을 요청한 상태인데 공개의견을 낸 건 분별없는 행동이다" "입법권 침해"라는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> <br>청와대 내에서는 여당 논의를 기다리는 중에 윤 총장이 강한 어조로 반박하고 나선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최선 기자] <br>"민주당은 모레 검찰개혁특위를 시작으로 공청회, 당정 협의 등을 잇달아 열어 중수청에 대한 여론 수렴을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"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