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동두천시에서 이틀 사이 외국인 8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 가운데에는 인천시와 경기 양주, 부천 지역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죽 공장 앞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. <br /> <br />공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차례로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동두천시에서 일하거나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외국인 노동자 : (언제 검사하라는 통보를 받으셨어요?) 오늘 검사하러 오라고 해서 왔어요. (오늘 오전에? 아침에?) 아 오후에 들었어요.] <br /> <br />동두천시에서는 이틀 사이 확진자가 모두 88명이나 쏟아졌는데, 이 가운데 외국인이 84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에서 지난달 17일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뒤 다른 지자체들이 외국인 선제 검사에 나섰는데,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무더기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. <br /> <br />관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곳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검사자 수는 평소보다 세배 넘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상당수가 외국인 노동자입니다. <br /> <br />확진된 외국인은 대부분 무증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동두천 내 특정 밀집지역 거주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고, 경기 양주와 부천, 인천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동두천시는 역학조사관 15명과 영어통역이 가능한 직원 10명을 투입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용덕 / 동두천시장 : 우리 동두천시에 외국인이 많이 분포돼 있는 동네가 있어요. 이들의 직장은 양주, 부천, 인천, 뭐 산발적으로 다 있어요.] <br /> <br />동두천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유치원과 초·중·고등학교에 대해 등원과 개학을 이틀 동안 연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는 외국인 노동자를 5명 넘게 고용하면서 기숙사가 있는 전국의 사업장 만천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점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안에 전수 점검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0219240919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