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發 '중수청' 논란 가열…여야 재보선체제 전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에 공개반발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대로 검찰의 수사 기소 완전 분리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충돌이 계속될 조짐입니다.<br /><br />'검찰개혁 시즌2'를 진행하고 있는 민주당은 그간 검찰개혁특위를 중심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를 대신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신설법안을 준비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 문제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한 공개 발언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낙연 대표는 "검찰개혁특위가 법무부를 포함한 여러 분야 의견을 들어서 완성도 높은 법안을 준비해줄 것을 믿는다"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"검찰총장 언행이 좀 요란스러워서 우려스럽다는 시각이 있다"는 내부 분위기를 전하며 "좀 차분해졌으면 좋겠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검찰개혁특위는 절차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중수청 설치 관련 법안 발의 날짜를 확정하진 않은 채,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르면 이번주 관련 법안을 발의 예정이었지만, 내부적으로 이견을 조율하는데 좀 더 시간을 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윤 총장의 공개 반발이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윤 총장 '지원사격'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공식회의는 없었지만 주호영 원내대표가 백브리핑을 통해 "정권이 대한민국 수사체계를 완전히 파괴하려고 작심한 것 같다는 게 제 생각"이라면서, 커다란 국민 저항에 부딪힐 것을 확신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.7 재보궐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, 여야의 서울, 부산시장 선거전도 본궤도에 오르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4.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하고, 본격 재보궐 선거체제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중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낙연 대표는 "당원 모두가 남은 35일간 총력을 기울여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또 민주당 가덕도 신공항 특위 위원장도 맡아, 부산 선거에도 힘쏟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로 서울,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이틀간의 여론조사를 마감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이용해 100%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진행하는데요.<br /><br />내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결과를 발표하고 즉석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