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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천서 8살 여아 멍든 채 숨져…부모 긴급체포

2021-03-03 0 Dailymotion

인천서 8살 여아 멍든 채 숨져…부모 긴급체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동 학대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천에서 8살 여자아이가 몸에 멍이 든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숨진 여아의 부모를 학대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 중구 운남동의 한 주택.<br /><br />지난 2일 저녁 9시쯤 20대 부부가 "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"며 119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8살 A양은 숨진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부부는 소방에 "아이가 새벽 2시쯤 넘어졌는데 저녁에 보니 심정지 상태"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A양의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고, 부모는 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사건 발생 이전부터 학대 정황이 있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몇 날 며칠 애를 울리나. 애가 얼마나 잘못했길래 저렇게 애를 울리나. '애가 넘어가네' 그랬다니까요. '애를 잡네' 할 정도…동생이 바로 옆집 살았었는데 두 번 봤대요 두 번. 1년 넘게 살았는데 애를 두 번 봤대."<br /><br />교육청 등에 따르면 A양은 지난해 등교 수업 시작 이후 계속 결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A양의 오빠인 B군도 학교에 나오지 않았는데, 부모는 "B군이 폐 질환으로 코피를 매일 같이 흘린다"며 감염 우려 때문에 등교가 어렵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부모는 또 담임교사가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가정 방문을 하려 했으나, 모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 부부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,<br /><br />조만간 살인죄 적용과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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