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쏟아진 학대 증언…"사이코패스 성향 높아"

2021-03-03 0 Dailymotion

쏟아진 학대 증언…"사이코패스 성향 높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정인이 사건' 재판에서는 양부모의 학대 정황에 대한 이웃들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양모 장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다는 심리분석 결과까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양아버지 안씨는 법정에서 나와 무릎을 꿇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입양가족 모임에서 정인이 양모 장씨를 알게 된 A씨. 법정에서 장씨의 학대 정황에 대해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키즈카페를 갈 때 장씨가 정인이를 집에 홀로 두고 나오거나, 정인이를 차에 혼자 1시간 넘게 방치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아이가 괜찮냐고 물었더니 '자고 있어서 괜찮다'는 장씨의 대답이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또 밥을 먹을 때 정인이에게 고기반찬을 주지 않고 거의 맨밥만 먹여 의아했고, 시간이 갈수록 정인이의 표정이 어두워지고 살도 빠졌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집 아래층에 살던 이웃 B씨도 법정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B씨는 지난해 10월 정인이가 숨진 당일 위층에서 큰 진동 소리가 수차례 나 찾아가기까지 했다며, "뛰는 소리가 아니라 덤벨 같은 운동 기구를 떨어뜨리는 듯한 큰 소리였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양모 장씨에 대한 통합심리검사를 진행한 검찰 분석관은 법정에서 "장씨에게 반사회적인격장애, 일명 '사이코패스' 성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욕구 충족 과정에서 규칙을 무시하는 면이 있고, 공격성이 강한 결과가 나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장씨 측은 정인이가 숨진 날 정인이의 배를 세게 때린 적은 있지만, 발로 밟는 등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의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이 끝난 뒤 격분한 시민들과 취재진을 피해 추격전을 벌이던 정인이 양부 안씨는 법원 인근에서 무릎을 꿇고 "살려달라", "죄송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죄송합니다. 너무 죄송합니다."<br /><br />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 시민단체는 다음 재판에도 법원에 나와 양부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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