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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9살 여아 사망’ 20대 부모 체포…심각한 영양결핍

2021-03-0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사망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새학기 첫날 학교에 오지 못한 9살 여자아이가 집에서 숨졌습니다. <br> <br>심각한 영양 결핍에 온 몸엔 멍자국 있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20대 부모를 긴급체포했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"9살 딸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"고 20대 부부가 119에 신고한 건 어제 오후 9시쯤. <br> <br>아이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> <br>당시 아이는 심한 영양 결핍 상태로 몸 곳곳에 멍자국이 있었고 턱에도 찢어진 상처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한 살 위 오빠를 분리 조치하고, <br> <br>부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. <br> <br>[인천소방본부 관계자] <br>"신고할 때는 '지금 아이가 숨을 안 쉬고 있고, 새벽에 아이가 변기에 부딪혔고 지금은 호흡이 없다.'" <br> <br>이들 가족은 2년 전 이사를 왔는데 이웃들은 아이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이웃 주민] <br>"제가 (아이를) 본 거는 오래됐어요. 몇 달 전인데 지나가면서 유심히 쳐다보지는 않잖아요." <br> <br>숨진 아이와 오빠는 한 초등학교에 다녔는데, <br> <br>부부는 등교 첫날인 어제 남매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등교수업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아 학교 측이 가정방문을 요청했지만 아이들이 아프다는 핑계로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인천시교육청 관계자] <br>"가정방문을 가겠다고 이야기했는데, (엄마가) '애가 둘다 아프다. (딸은) 골종양, 오빠는 폐질환'(이라고.)" <br> <br>아이의 친엄마는 이혼한 뒤 현재의 남편과 재혼했고, <br> <br>이전에 자녀를 학대했다는 신고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살인죄 적용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또 아이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, <br> <br>실제로 골종양을 앓았는지 과거 의료기록을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jji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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