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에서도 백신 접종자에게는 격리를 면제하는 이른바 '백신 여권'을 도입하자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게 된다면 가까운 이웃 국가들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많은데, 중국산 백신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베이징의 칭화대학 안에 백신 접종소가 설치 됐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을 맞으려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칭화대학생 / 베이징 : 학교에서 일률적으로 신청을 했고,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서 맞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에는 부작용 걱정 때문에 미뤄왔던 60살 이상 에 대한 접종도 처음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상을 넓혀 접종 속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입니 다. <br /> <br />[양샤오밍 / 중국 제약사 시노팜 대표 : 18살 이상부터 60살 이상까지 포괄해서 모든 연령대에서 (백신을) 사용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오는 6월까지 접종률을 40%로 끌어올린다 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관변 매체는 이번 주 개막하는 '양회'에서 이른바 '백신 여권'의 도입도 논의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중국과 홍콩을 오갈 때 백신을 맞은 사람은 서로 격리를 면제하자는 제안이 올라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중국은 주변국들로 '백신 여권'의 도입 확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내에서는 오는 8, 9월쯤이면 미국과도 서로 여행 제한을 풀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산 백신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홍콩에서는 중국 시노백이 만든 백신을 맞은 63살 남성이 이틀 만에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을 앓아온 만성질환 자이고 백신과의 관련성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중국이 60살 이상에 대해 이제 막 접종을 시작한 상황이어서 불안감을 낳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려 속에서도 중국이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배경 에는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국가적 목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0321114379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