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16개 공장에 행정명령…동두천 확산예방 총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동두천시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10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 지금 있는 곳이 어딥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 동두천시 임시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노동자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공단 안에 설치된 검사소인데요.<br /><br />다른 임시 선별검사소들과 달리 영어로 적힌 안내문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점심 시간이 끝나고 오후 2시부터 운영이 재개됩니다.<br /><br />오전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을 이뤘는데요.<br /><br />야간 근무를 마치고 온 사람이 특히 많았습니다.<br /><br /> "회사 사무실에서 이야기했어요. 공단에서 코로나 검사를 꼭 받아야 해요. 그래서 오늘 왔습니다. 어제는 주간조 사람 다 하고, 지금은 야간조 친구들 다 왔어요."<br /><br />경기 동두천시에 따르면 외국인 대상 선제검사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총 103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대부분이 무증상자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활동 반경이 넓어 동선 추적이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잖아요?<br /><br />방역당국이 어떤 대책을 내놓고 있는지도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경기 동두천시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산업단지를 비롯해 근처 보산역, 그리고 동두천 보건소 총 3곳에 임시 검사소를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조치도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동두천시는 어제(3일) 이곳 산업단지 내 공장 2곳에 이어, 오늘(4일)은 관내 216개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검사로 인한 추방 등 불이익이 없다며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노동자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주들의 협조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 동두천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