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광현 첫 등판서 흔들…김하성은 중심타자로 승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빅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앞둔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흔들렸습니다.<br /><br />샌디에이고 김하성은 3번 타자로 나서서 3경기 만에 첫 볼넷을 얻어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고전했습니다.<br /><br />선발투수로 등판했다가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교체됐는데, 올해 도입한 규정에 따라 2회에도 등판했다가 다시 흔들렸습니다.<br /><br />39개를 던지면서 아웃 카운트는 두 개밖에 못 잡았고,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해 4실점 했습니다.<br /><br />최고 구속은 시속 144km에 그쳐 아직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컨트롤이 전체적으로 커브도 그렇고 안 좋았고 스피드도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스피드가 안 나던 거 같고…"<br /><br />그동안 불펜에서만 공을 던졌던 텍사스 양현종은 처음으로 실제 타자와 대결하는 라이브 피칭을 순조롭게 마쳤습니다.<br /><br />텍사스의 두 타자와 상대했는데,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며 조만간 다가올 시범경기 등판을 준비했습니다.<br /><br />초청선수 신분으로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양현종은 이르면 주말쯤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샌디에이고 김하성은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범경기 3경기 만에 클린업트리오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2타수 무안타로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지만,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대결 끝에 미국 무대 첫 볼넷을 얻어냈습니다.<br /><br />수비에서도 처음으로 3루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4회 바람에 흔들리는 내야 뜬공을 정확하게 잡아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