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승용차 뒷유리에 벽돌을 던지고 도주했습니다. <br> <br>경적을 울렸다는 이유인데, 차 안에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골목에서 나온 오토바이가 앞서가는 승용차를 천천히 따라갑니다. <br> <br>그러더니 갑자기 차량 뒷 유리창으로 뭔가를 던집니다. <br> <br>충격에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. <br> <br>사건이 벌어진 건 어제 오후 7시 14분쯤. <br> <br>[장하얀 기자] <br>"오토바이를 탄 남성은 이곳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뒷유리창에 벽돌을 던졌습니다." <br><br>[사고 현장 목격자] <br>"소리만 들었어요. 팍 소리. 플라스틱 깨지는 소리가 났어요." <br><br>피해 차량 운전자는 온라인 게시판에 블랙박스 영상과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"우회전을 하는데 오토바이가 무리하게 끼어들어 경적을 한 번 울렸다"며 <br> <br>이에 대한 보복으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공사장에서 벽돌을 들고 쫓아와 던졌다고 했습니다. <br><br>사건 현장은 학원들이 밀집한 대치동 학원가 한복판. <br> <br>당시 차에는 학원 수업을 마치고 나온 아이들이 타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벽돌을 던진 30대 후반의 오토바이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벽돌을 이용한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우선 입건한 뒤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토바이 운전자는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jwhi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기섭 <br>영상편집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