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.5조 재난지원금 공방…"이달 지급"·"송곳검증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국회를 찾아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의 빠른 처리를 당부하는 시정연설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이달 중순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못 박았는데, 국민의힘은 보궐선거를 겨냥한 매표용 꼼수라며 현미경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이번 추경안은 15조 원.<br /><br />이중 약 10조 원은 국채를 발행해 조달합니다.<br /><br />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민 생계가 무너지면 나라 재정도 무너진다며, 추경안의 신속한 심사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재정 여건이 어렵습니다. 그러나 지금과 같은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는 민생이 최우선입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농어업, 화훼업계, 버스업계 등으로 지원을 확대할 뜻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피해가 워낙 심각해 충분치는 못할 것입니다. 예결위와 관련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보완이 있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는 18일 추경안을 통과시켜 이달 중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단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안이 세출 조정 없이 10조 원의 빚을 미래세대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내용이라며,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선거 전 재난지원금 지급 등 여당의 매표용 현금 살포에 협조하기 위해 졸속 심사를 하는 일은 없을 거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18일은 민주당의 희망 사항이고 그들의 시간표입니다…선거 겨냥해서 그 일정을 서두른다는 것은 더더욱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…"<br /><br />박병석 국회의장이 양당 예결위 간사와 만나 적기 처리를 당부했지만, 추경안에 대한 양당 시각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 상황.<br /><br />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상임위별 추경 심사도 진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