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중전화로 청와대 폭파 협박…수색 끝에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5일) 새벽 서울 시내에 있는 공중전화로 112에 연락해 청와대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.<br /><br />저희 연합뉴스TV가 당시 범행이 담긴 영상을 입수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.<br /><br />한 남성이 공중전화기로 다가섭니다.<br /><br />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20여 초 동안 이야기를 하는 듯합니다.<br /><br />수화기를 내려놓은 남성은 이내 자리를 뜹니다.<br /><br />잠시 후, 경찰차가 나타납니다.<br /><br />차량에서 내린 경찰관들이 조금 전까지 남성이 있었던 공중전화기 주변을 살핍니다.<br /><br />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 하나하나에 다가가 손전등으로 내부를 비춰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알고 보니 이 남성, 112로 전화해 청와대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협박을 했던 인물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폭파 협박범이 112에 연락을 한 공중전화기입니다.<br /><br />협박범은 이 방향으로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협박범을 붙잡았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송파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A씨가 새벽에 공중전화로 두 차례에 걸쳐 112에 협박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파악됐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