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최근 경찰의 기강 해이를 보여주는 사건이 많았는데 이제 시민들이 나서서 경찰을 감시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지구대 경찰관들이 근무중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있다는 항의가 들어와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광등을 켠 채 길가에 서 있는 순찰차. <br> <br>운전석에 앉아있는 경찰관이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조수석에 있는 경찰관도 휴대전화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바로 옆에서 자신들을 찍는데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푹 빠져 있습니다. <br> <br>영상을 찍던 시민이 항의하자 동영상을 본 적 없다고 잡아뗍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(근무시간에 순찰 안 돌고 동영상 보고 있는 거예요?) 거점 근무하는 거예요. <br><br>[현장음] <br>(거점근무가 유튜브 보시는 거예요?) 유튜브 안 봤어요. PDA 했습니다. 경찰 PDA가 있고요. 그거 봤습니다." <br> <br>인천 한 경찰서 지구대 소속인 이들은 순찰 도중 특정 지점에 정차한 뒤 주변을 살피는 거점 근무를 하던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[동영상 찍은 시민] <br>"차 안에서 자기네들이 휴대폰으로 뭔가 하면 화면이 밝잖아요. 화면이 더 잘 보이잖아요. 그렇게 해서 본 거예요." <br><br>관련 내용을 접한 경찰은 해당 경찰관들을 불러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정식 조사를 하려면 불러서 조사해야 되잖아요. 조사 진행 중에 있어요." <br><br>조사를 거쳐 근무 태만 등 징계대상에 해당하는지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