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부부가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아이는 4~5살 아이 몸무게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0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부부. <br /> <br />모자를 푹 눌러쓰고 고개를 숙인 채 법원 안으로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27살 계부 A 씨는 왜 학대했는지, 하고 싶은 말이 없는지 묻는 취재진에 아이에게 못 할 행동을 해 미안하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계부 A 씨 : (아동학대 혐의 인정하십니까?) 네, 인정합니다. 못할 행동 해서 미안하다, 아빠가.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벌 받을게, 미안하다.] <br /> <br />함께 출석한 친모 B 씨는 아무 말 없이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친모 B 씨 : (혐의 인정하십니까)….(아이 학교는 왜 안 보내셨어요?)….] <br /> <br />인천지방법원은 3시간 넘게 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해 부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이들이 증거를 없애고 도주할 염려가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훈육을 한다며 옷걸이로 체벌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이가 숨진 당일에는 절대 때린 적이 없다며 아동 학대치사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B 씨 역시 한 번도 때린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발생 후 아동보호시설로 인계된 오빠는 평소 동생이 아빠에게 맞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5년 전에도 친부의 학대와 친모의 방임으로 아동복지시설에 보내져 2년 가까이 생활한 남매. <br /> <br />경찰은 남은 수사를 마치는 대로 A 씨 부부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엄윤주[eomyj1012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0521113245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