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-수소동맹 만든 기업들…"석유·석탄 대체 목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기업들이 수소경제 구축을 위한 동맹을 구축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10년간 43조 원을 들여 생산과 유통, 소비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궁극적으로는 석유와 석탄을 대체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대제철이 지은 수소생산공장.<br /><br />달궈진 철을 식히기 위해 물을 뿌리면 나오는 기체의 절반이 수소인데, 이것을 모아 정제과정을 거쳐 99.999%의 고순도 수소를 만듭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가장 경제적인 수소 제조법으로 꼽히는데, 당장은 연간 수소차 1만3,000대가 쓸 수 있는 양을 생산하지만 늘리면 30만대 분량까지 생산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수소 생태계 구축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<br /><br />현대자동차와 포스코, 한화, 효성 등이 나서 2030년까지 43조 원을 투자하고, 정부는 핵심 기술 개발을 돕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SK는 5년간 18조 원을 들여 수소 생산,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국의 SK주유소 100곳에 수소충전소도 지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한화는 물을 전기분해하는 상용기술 개발과 수소 충전소용 탱크 제조를, 효성은 수소충전소 설비 제작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수소전기차 보급은 물론 지게차와 선박 등 수소모빌리티 구축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민간기업들의 대규모 상용화 투자는 이론적 가능성과 실험실에서 머무른 수소가 시장경제의 주류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수소 모빌리티 구축과 함께 석유, 석탄을 대체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수소로 전기 생산을 늘리는 것이 정부 목표입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일본, 중국 등도 수소경제 구축에 나서고 있지만, 아직 뚜렷한 주도국이 없다는 점에서 선제적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