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봄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 진원지였던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는 유럽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고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이탈리아 상황이 심상치 않군요. <br /> <br />최근의 코로나19 확산 추이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 시각 5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4천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일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를 보면 오전 10시 현재 302만3천여 명인데요. <br /> <br />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가 300만 명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2월 첫 지역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1년 1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 규모가 300만 명대를 기록한 국가는 미국과 인도, 브라질, 러시아, 영국, 프랑스, 스페인에 이어 8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이탈리아에서는 영국발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며 전체적인 코로나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이달 1일 이후 닷새 연속 상승세이자, 지난 3일 이래 사흘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했는데요. <br /> <br />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 유럽사무소도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우려를 나타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지역 책임자는 유럽에서 신규 확진자가 6주 연속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경고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WHO는 유럽 지역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를 포함해 53개국으로 분류하는데요. <br /> <br />클루주 책임자는 지난주 유럽에서 신규 확진자가 9% 증가해 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며, 이는 6주에 걸친 감소세가 끝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53개국의 절반 이상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다는 설명인데요. <br /> <br />상대적으로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국가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, 체코, 에스토니아, 헝가리, 폴란드가 꼽힙니다. <br /> <br />클루주 책임자는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와 대응을 더욱 강화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061152161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