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아침 서울 정릉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주민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9명이 다쳤고 40여 명은 화재 여파로 당분간 집에 머물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파트에서 불꽃과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피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불길이 치솟는 세대의 옆집까지 유리창과 난간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정릉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난 건 아침 7시 40분쯤. <br /> <br />주민들은 '펑'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리기까지 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송진영 / 아파트 주민 : 그때 갑자기 폭탄 터지는 거 같은 소리가 나면서 건물이 흔들려서 깜짝 놀라서 내려가 보니까 거기 6층에서 터져서 난리가 났더라고요.] <br /> <br />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돼 10여 분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인명 피해가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6층 주민인 70대 남성 등 2명이 중상을 입었고 7명은 머리를 다치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2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고, 소방서 추산 1억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폭발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월요일 합동감식을 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아파트에는 기초 생활 수급자 등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구청은 화재 피해로 머물 곳을 잃은 주민 40여 명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충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0619533834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