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이 1년여 만에 해외 순방길에 나섰습니다.<br /> <br />코로나, 테러 위협 속에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이라크 땅을 밟았습니다.<br /> <br />강은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하자 전용기 앞까지 나온 이라크 총리가 교황을 맞이합니다. <br /> <br /> 가톨릭 2천년 역사상 처음 이라크 땅을 밟은 교황은 삼엄한 경계 속에 국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대통령궁으로 이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 폭력과 극단주의 중단을 촉구하며 '평화의 메시지'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[프란치스코 / 교황] <br />"같은 인류의 일원으로 서로를 바라본다면 효과적인 재건을 시작할 것이고, 더 정의롭고 인간적인 세상을 후세에 남길 겁니다." <br /> <br /> 지난 2010년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의 총격으로 가톨릭 신자를 포함해 58명이 목숨을 잃었던 '구원의 성모' 대성당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 이라크에 한때 100만 명 넘던 그리스도 교인은 IS 등의 탄압으로 30만 명 정도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교황은 이라크 국민의 존경을 받는 시아파 최고 성직자 시스타니도 만나는 파격 행보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프란치스코 / 교황] <br />"나는 이 나라의 전통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종교가 평화와 통합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우리의 소신을 다시 한 번 선포할 겁니다." <br /> <br /> 2013년 즉위 이후 요르단, 팔레스타인 등 이슬람 국가들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테러 위협이 있는 이라크 방문 의사도 수차례 밝혀왔습니다. <br /> <br /> 교황을 포함해 수행단과 기자단 90여 명은 모두 백신을 접종받고 이라크 순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