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외국인 집단 감염 사례 끊이지 않아 <br />남양주 공장 확진 2백여 명…양주·연천에서도 속출 <br />"기숙사·작업장 등 3밀 환경 공동 생활로 감염"<br /><br /> <br />최근 외국인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방역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앞으로 이어질 백신 접종에서 불법체류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거주 외국인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충남 아산 보일러 공장에선 감염 규모가 2백 명을 넘겼고, 같은 달 17일, 한번에 확진자 115명이 나왔던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도 2백 명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양주 산업단지와 연천 섬유업체에서도 외국인을 포함한 확진자가 20여 명입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기숙사와 밀폐된 사업장에서 외국인 작업자들이 공동생활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 :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지만 의료나 방역정보에 대한 접근성은 제한되어 있고, 불법 체류 등 신분상 불안정으로 조기발견이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들 가운데 불법 체류자가 20%에 달한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정확한 신원 파악이 어렵고 불법 체류 신분이다 보니 코로나19 검사를 꺼리기 때문에 감염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겁니다. <br /> <br />방역당국이 지난달 21일부터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사는 14개 지역에 검사소를 설치해 익명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, 강제 추방 우려에 여전히 검사받지 않으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고기복 /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운영위원장 : 당연히 불안할 수밖에 없고, 미등록자인 경우에는 익명으로 한다고 해도 전화번호를 남겨야 하고, 전화 추적은 간단하잖아요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합니다. <br /> <br />강제 추방을 당분간 유예하고 방역 지침을 빠르게 전달받을 방안이 시급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내국인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: 신분적 문제 때문에 검사를 받지 않으시고 접종을 하지 않게 되면 지역사회에서 감염의 고리가 될 수 있죠.] <br /> <br />정부는 불법체류자는 국민 건강과 감염 전파 상황을 고려해 접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0622032055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