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강원지역에 큰 눈이 잇따라 내려 농촌 곳곳에서 피해가 났는데 그 규모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닐하우스와 인삼 재배시설 피해가 컸는데,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장비가 폭설에 주저앉은 비닐하우스 철근 뼈대를 걷어냅니다. <br /> <br />함석지붕까지 설치한 비닐하우스지만 물기를 머금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에 있는 또 다른 비닐하우스. <br /> <br />엿가락처럼 휘어진 철골 사이로 눈이 녹아,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비닐하우스에 깔린 트랙터와 농사용 자재는 꺼낼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[최승자 /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: (비닐하우스가) 계속 내려앉아요. 눈이 무거우니까. 첫날보다 엄청나게 내려앉았죠.] <br /> <br />농민들은 자칫 복구가 늦어져 농사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애가 탑니다. <br /> <br />[박용진 /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: 눈이 빨리 녹아야지 우리도 다시 지어서 모종을 넣어야 하거든요. 또 길러서 밭에 이식해야 하니까 마음은 급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1일부터 내린 강원도 폭설로 인삼 재배시설과 비닐하우스 파손 등 피해 규모는 11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적설량은 영동 지역이 많았지만, 피해는 눈비가 섞여 내린 영서 지역이 훨씬 컸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눈이 많이 쌓여 있는 일부 산골 마을은 접근이 어려운 탓에 피해 조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원도청 관계자 : 산골 도로는 제설작업이 안 되잖아요. 그게 사람이 들어가야지만 피해 자체가 확인되는데….] <br /> <br />본격적인 복구는 피해 조사가 끝나는 다음 주쯤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여 피해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30702245264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