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월 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10년 동안 치러진 여러 선거를 보면 서울 지역 유권자들은 8차례 연속으로 진보 계열 정당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서울을 자신들의 텃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, 보수 야당은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단일화 논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작은 지난 2011년,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중도 사퇴로 치러졌던 서울시장 보궐선거였습니다. <br /> <br />무상 급식이라는 진보적 의제로 시작된 만큼 민주당과 진보 진영은 똘똘 뭉쳤고, 결국, 박원순 후보가 시장직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고(故) 박원순 / 당시 서울시장 당선자 (지난 2011년) : 야권 통합 시민후보 박원순은 오늘 이 자리에서 서울시민의 승리를 엄숙히 선언합니다.] <br /> <br />이후 서울에선 진보 진영의 승리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2012년 19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한 건 새누리당이지만, 서울 지역 정당 득표율을 보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에 4%p가량 앞섰습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18대 대선 때도 서울 지역에선 문재인 후보 득표가 더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국민의당의 '녹색 바람' 속 새누리당이 원내 1당 자리를 잃었던 20대 총선과 <br /> <br />[김무성 / 당시 새누리당 대표 (지난 2016년) : 저는 선거 참패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던 19대 대선에 이어 지금의 거대 여당 민주당을 탄생시킨 21대 총선까지, 서울 지역 민심은 진보진영으로 기울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(지난해) :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고(故) 박원순 전 시장이 자리를 지켰던 두 차례 지방선거까지 포함하면, 진보 진영은 지난 10년 동안 치러진 여러 선거에서 서울 지역 표심을 8번 연속으로 얻은 셈입니다. <br /> <br />"오세훈·안철수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에 사활을 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뒤집기를 시도하는 야권과 9차례 연속 승리를 이어가려는 민주당 사이의 힘겨루기는 이미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[songji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0704344579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