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버드대 앞 램지어 규탄 집회…"즉각 파면하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교 앞에서 위안부 역사를 왜곡한 마크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100여 명의 한인들이 모여 논문 철회와 램지어 교수의 파면을 요구했는데요.<br /><br />하버드대 앞에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. 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집회는 조금 전에 끝이 났습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하버드대 정문 앞에서 약 100여 명의 한인과 미국인이 모여서 마크 램지어 교수를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램지어 교수가 근무하는 하버드대 앞에서 집회가 열린 건 처음인데요.<br /><br />하버드대가 위치한 이곳 매사추세츠 보스턴뿐 아니라 로드 아일랜드,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도 참석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한인들은 램지어 교수가 근거 없는 주장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을 짓밟았다면서 논문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역사 왜곡 논문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는 하버드대 총장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램지어 교수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고 출판사 엘스비어를 상대로도 논문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집회에는 집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미국인들도 몇몇 눈에 띄었는데요.<br /><br />한국인 부인을 두고 있는 사업가, 인권 문제에 관심이 깊은 현지 비영리단체 관계자 등 다양한 미국인들이 함께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은 "램지어의 논문은 완전한 거짓이라며 한국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"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행사를 주최한 매사추세츠 한인회는 미국인들에게 태극기와 홍보물을 나눠주며 램지어 교수의 만행을 알렸는데요.<br /><br />램지어 교수가 논문을 철회할 때까지 이 같은 움직임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앞서 미국에서 처음으로 필라델피아시 의회가 램지어 하버드 교수의 역사 왜곡 논문에 대해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스턴 하버드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