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제주도에 남아도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육지로 전송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과잉 생산되는 전력 때문에 강제로 재생에너지 발전기를 멈춰야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KCTV 제주방송 허은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998년 하더라도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제로(0)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엔 태양광과 풍력으로 700메가와트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며 제주 전체 발전 비중의 16% 수준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재생에너지 선진국과 거의 맞먹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재생에너지의 생산량이 늘고 비중 또한 높아졌지만, 제주의 전력수요를 초과하는 문제도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경우 출력제어가 이뤄지는데, 강제로 발전을 중단하는 이른바 셧다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만 77회에 이르고 이로 인해 생산되지 못한 에너지는 1만9천 메가와트에 이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는 분산 에너지 특구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지역에서 자체 소비하고 남은 에너지는 저장한 후 판매할 수 있는 체제입니다. <br /> <br />[원희룡 / 제주특별자치도지사 : 어찌 보면 경제 시스템까지도 연결되는 이런 문제들이 되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제주에서 자그마하게라도 시범 사업을 통해서 거기서 나오는 문제점들을 빨리 발굴해서….] <br /> <br />정부 역시 지역 주도의 분산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제주에서 우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다른 지역에서 전력을 받을 수만 있던 해저에 깔린 2개의 연계선에 거꾸로 보내는 기능을 확보하고 제주와 다른 지역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양방향 전송이 가능한 제3 연계선을 내년까지 서둘러 준공한다는 구상입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가 뉴딜정책의 핵심으로 추진하는 전력거래 자유화의 첫걸음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된다면 제주지역 전력계통의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전기료 절감으로 인한 주민 편익도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통상자원부는 제주에서 지역주도의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성공 시켜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성윤모 /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: 제주도부터 ESS(에너지 저장 시스템)를 설치하고 재생에너지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. 전력과 가스 분야, 열 분야, 전기차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서... 제주도에서부터 실증하고 또 확산해나갈 예정입니다.]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30713222342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