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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장사 대웅전 잿더미로 만든 승려 구속…"술김에…"

2021-03-07 1 Dailymotion

내장사 대웅전 잿더미로 만든 승려 구속…"술김에…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천년고찰 전북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질러 잿더미로 만든 승려가 어제(7일) 경찰에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승려는 취중에 벌인 우발적 범행이었다며 뒤늦게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승복은 입은 한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.<br /><br />전북 내장사의 본당, 대웅전에 불을 지른 승려 54살 최모씨입니다.<br /><br />최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발적 행동이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(한 말씀 해주세요) 취중이라 순간적으로 판단이 많이 흐렸었습니다. 하고 난 직후에 후회했습니다."<br /><br />뒤늦게 사과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읍 시민들한테 깊이깊이 사죄드리겠습니다. (불교계에 죄송한 마음 없으신가요?) 예 많습니다."<br /><br />최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최씨는 지난 5일 오후 내장사 대웅전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질렀습니다.<br /><br />이 불로 대웅전이 잿더미로 변했고, 소방서 추산 17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최씨는 경찰에서 "서운함 때문"이라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 "생활하면서 개인적인 소외감이나 그런 것을 느낀 것 같아요."<br /><br />반면, 내장사 측은 '불화설'을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런 불편한 것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… 부처님 앞에 불을 지르고, 이건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거예요."<br /><br />내장사는 대웅전 주변에 가림막을 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신청된 최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kikim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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