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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황, 가톨릭 사상 첫 이라크 방문…시종 "평화·공존"

2021-03-08 1 Dailymotion

교황, 가톨릭 사상 첫 이라크 방문…시종 "평화·공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톨릭 2천 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관된 메시지는 평화와 공존이었습니다.<br /><br />교황은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 IS에 초토화된 지역을 방문해 전쟁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슬람 최고 지도자도 만나 공존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라크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 북부 도시를 찾아 전쟁 희생자들을 위로했습니다.<br /><br />가톨릭 2천 년 역사상 교황이 이라크를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최대 거점이었던 모술에서 평화의 상징 비둘기를 날려 보내며 '전쟁 없는 평화'를 기원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IS가 장악해 도시 전체가 파괴됐던 카라코시와 아르빌도 찾아 전쟁의 상처와 슬픔을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곳 이라크에서는 많은 형제자매와 시민들이 오랜 전쟁과 폭력으로 큰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이라크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하느님이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. 꿈을 멈추지 마세요.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앞서 기독교와 이슬람교, 유대교의 공통 조상인 아브라함의 고향 우르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브라함이 살던 이곳, 고향에 돌아온 것 같습니다. 적대감과 극단주의는 종교의 본질이 아닙니다. 테러가 종교를 악용해선 안 됩니다."<br /><br />또 교황은 이라크 남부 시아파 성지인 나자프도 방문해 이슬람 시아파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와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'평화 공존'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교황은 3박 4일의 이라크 방문 일정을 마치고 로마로 되돌아가기 전에 신의 축복을 기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라크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…신과 함께 하소서."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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