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괴력의 장타쇼' 디섐보, PGA 통산 8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브라이슨 디섐보가 '괴력의 장타쇼'를 펼치며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습니다.<br /><br />LPGA투어에서는 전인지가 3개 대회 연속 톱10의 성적을 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565야드 거리의 파5 6번홀에서 로리 매킬로이가 호수를 가로지르는 티샷으로 승부수를 던집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공은 호수를 넘어가지 못했고, 다시 친 티샷마저도 물에 빠지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브라이슨 디섐보는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전날과 마찬가지로, 환상적인 드라이버 티샷으로 호수를 가뿐히 넘겼습니다.<br /><br />그린에 올리지는 못했지만 377야드를 날아가 벙커로 들어간 티샷에 갤러리의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'괴력의 장타쇼'를 펼친 디섐보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습니다.<br /><br />관록의 리 웨스트우드와 연장전에 돌입할 뻔했지만, 마지막 18번홀에서 1.7m 거리의 파 퍼트를 홀에 떨구며 한 타차 역전 우승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9월 메이저대회 US오픈 이후 6개월 만의 정상 등극으로, PGA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.<br /><br /> "아침에 우즈의 문자를 받았습니다.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지든 계속 싸워나가자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. (생전에) 아널드 파머가 말했던 것처럼 대담하게 플레이하자고 했습니다."<br /><br />디섐보와 달리 호수를 돌아가는 샷으로 6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임성재는 그러나 4라운드에서만 4타를 잃어 1언더파 공동 21위로 밀렸습니다.<br /><br />LPGA 투어에서는 전인지가 새 시즌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자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전인지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7언더파 4위에 올랐습니다<br /><br />우승은 15언더파를 기록한 오스틴 언스트에게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 (ru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