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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, 미얀마 사태에 뒷짐지고 방관...'친서방 정부' 수립 우려 / YTN

2021-03-08 9 Dailymotion

미얀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은 군부 쿠데타에 여전히 미온적인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나서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지만, 중국은 내부 대화가 먼저라며 방관함으로써 사실상 군부의 편을 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유혈 사태로 얼룩지자 미국이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군부에 영향력이 있는 만큼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네드 프라이스 / 미국 국무부 대변인 : 우리는 중국에 대해 군부에 대한 영향력을 건설적인 방법으로, 미얀마 국민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사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나 이에 맞서 싸우는 시민, 어느 쪽도 편들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에 대한 우호 정책은 특정 정파가 아니라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거라는 논리입니다. <br /> <br />[왕이 / 중국 외교부 부장 : 미얀마의 각 측은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, 미얀마 인민의 근본 이익에 입각해 대화를 통한 협상을 견지하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의 이런 입장은 실질적 권력이 군부에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걸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아웅산 수치 정부와도 경제 협력을 해왔지만 역시 군부의 협조하에 가능했다고 보는 겁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시민들이 승리할 경우 협력 관계가 복원될 지도 중국으로서는 걱정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다만 유혈 충돌을 끝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시민들 사이에 반중 정서가 커지는 것만은 막아보겠다는 계산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 중요한 건 이번 쿠데타를 계기로 미얀마 에 친서방 정부가 들어서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겉으로는 중립을 표방하지만, 미국이 지지하는 시민들보다 군부의 편에 더 가깝게 서 있는 것도 결국 이런 이유 때문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(swkang@ytn.co.kr)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0823214498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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