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가 2라운드, 팀당 2경기씩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마다 평균 2개 넘는 골이 터져 나오면서 축구장 열기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가 멋진 골 장면들을 모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제주의 안현범. <br /> <br />따라붙던 수비수가 넘어지자 앞으로 돌진하더니, 오른발로 툭, 다른 수비수마저 제치고, 왼발로 골망을 흔듭니다. <br /> <br />남기일 제주 감독의 말 그대로 "누가 봐도 아름다운 골"입니다. <br /> <br />[안현범 / 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: 첫 터치부터 공 잡기 전에 슈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, 예상치 못한 상황이어서 저도 골 넣고 얼떨떨했습니다.] <br /> <br />강원 김대원은 프리킥으로 골대를 직접 노렸습니다. <br /> <br />절묘한 곳에 떨어진 뒤 그물로 빨려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수비수가 달려들고, 골키퍼도 몸을 날렸지만, 소용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센터서클 뒤쪽에서 공을 잡은 기성용이 잠시 숨을 고릅니다. <br /> <br />곧바로 미사일처럼 날아간 장거리 패스는 나상호가 가슴으로 받아 차 넣었습니다. <br /> <br />기성용이 11년여 만에 국내 무대서 선보인 이른바 '택배 크로스'입니다. <br /> <br />[기성용 / FC서울 미드필더 : 나상호뿐만 아니라 공격수들과 항상 그런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요. 전반부터 나상호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았고….] <br /> <br />수원도 찰떡궁합이 돋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우는 환상적인 발리슛 득점으로, 수비를 뚫고 가까스로 크로스를 올려준 김태환에게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 새내기 김민준은 수비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강한 왼발 슛으로 골대 구석에 꽂아넣어 데뷔골을 빚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 골키퍼 최영은이 손끝으로 막아낸 공은 인천 구본철이 달려들어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넣었습니다. <br /> <br />K리그 개막전 6경기에서는 13골, 2라운드 6경기에선 14골이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 김인성과 인천 아길라르, 서울 나상호와 대구 김진혁이 두 차례나 골 맛을 봤습니다. <br /> <br />2주째 주말 경기를 치르며 예열을 마친 K리그는 이번 주부터는 평일에도 시원한 '골 퍼레이드'를 선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30900291902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