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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 걸어 잠그고 하루 한 끼만...초등 입학도 막은 엄마 / YTN

2021-03-08 8 Dailymotion

8살 A 군 등교 첫날 결석…어머니는 "학교 못 보내" <br />문 걸어 잠근 어머니…경찰 등 문 강제로 열어 <br />잔뜩 어질러진 집…A 군 왜소하지만 상처 없어<br /><br /> <br />지난주 개학 첫날,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아무 연락 없이 결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계자들이 가정을 방문해 강제로 문을 따고 들어가 봤더니, 깡마른 아이는 정신질환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엄마와 함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논현동의 한 다세대 주택. <br /> <br />초등학교 1학년 A 군이 엄마와 단둘이 사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개학 첫날인 지난 2일, 학교 선생님들이 결석한 A 군 집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어머니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경찰관과 구청 직원, 소방관이 나서 강제로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웃 주민 : 찾아오는 사람들 문 안 열어주고 그런 게 있어서….] <br /> <br />집 안엔 배달음식 용기 등 온갖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A 군의 체격은 또래보다 왜소했지만 신체적 학대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왜소하다는 느낌은 조금 있었는데, 특별히 신체적인 학대는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가정은 지난해 여름 이사 온 뒤, 아동학대가 의심돼 세 번이나 경찰이 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정신 질환을 앓는 어머니가 생활고 속에 아이를 제대로 키우지 못한다며 구청 담당자가 신고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강남구청 관계자 : 부탄가스로 버너에 반조리 하는 음식들 데워서 주거나, 라면 물 끓여서 주거나, 이런 것으로 파악되고요.] <br /> <br />어머니는 아이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충격으로 외출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정당한 이유 없이 의무 교육을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은 명백한 '교육적 방임'이라며 어머니와 A 군을 분리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A 군은 아동복지센터로 보내져 다른 학교에 입학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민기[hongmg122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0905023844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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