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, 대선판 뛰어드나…野 잠룡들도 '몸풀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범야권의 대권 구도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이라는 강력한 잠룡이 장외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대권을 둘러싼 범야권의 여러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인데요,<br /><br />대선 D-1년, 야권의 상황은 박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인간이 살아가는 과정에 별의 순간은 한 번밖에 안 와요"<br /><br />연초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대권 도전의 기회를 뜻하는 '별의 순간'이 오고 있다고 내다본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,,<br /><br />석 달 뒤, 윤 전 총장이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며 사표를 던지고 나오자 이렇게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내가 보기에는 윤석열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아요"<br /><br />야권에선 사퇴 뒤 지지율이 수직 상승한 윤 전 총장의 '정계 진출'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지만,<br /><br />윤 전 총장의 거취는 재보궐선거 이후 판가름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 "새로운 세력과 더불어서 새로운 정치를 내세우면서 자신의 행보를 끌고 갈 수 있는 가능성이 하나 있구요, 아니면 역시 정치라는 것은 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해서…"<br /><br />범야권 다른 주자들도 슬슬 몸풀기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수정당 내 '경제통'으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일찌감치 여의도에 대선캠프를 꾸렸습니다.<br /><br />중도 개혁 이미지가 최대 강점인데, 안보와 관련해서는 선명성을 강조합니다.<br /><br />원희룡 제주지사는 우선은 도정에 전념하며, '행정력'을 인정받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동시에 SNS 등을 통해 현안마다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남권과 전통적 보수층의 지지세를 결집해 나가고 있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을 제외하면 야권 내 지지율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등 전직 당대표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등을 중심으로는 최재형 감사원장의 '등판론'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이제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.<br /><br />아직 야권의 경쟁구도 밑그림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'별들의 전쟁' 그 서막이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