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'땅 투기 의혹' LH본사 등 압수수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LH 임직원의 신도시 부지 투기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LH 본사 등 사무실과 의혹에 연루된 임직원들의 주거지가 대상인데요.<br /><br />경찰청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,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찰이 LH 임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의혹 제기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한 건데요.<br /><br />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포렌식 요원 등 수사관 67명을 동원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대상은 LH 본사와 경기 과천·의왕 사업본부, 인천 광명시흥사업본부, 그리고 투기 의혹이 제기된 임직원 13명의 주거지 등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신도시 선정 과정과 내부 비공개 정보 보고 라인 등과 관련된 문서 등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투기 의혹에 연루된 LH 직원들에 대한 휴대전화 등 내역도 압수수색 대상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피의자들에 대해 출국금지가 내려졌다"며 "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국수본은 지난주 LH 관련 투기 의혹이 제기된 후 국민적 공분이 일자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단을 구성했는데요.<br /><br />3기 신도지 예정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과 북부청, 인천청 3개 시도 경찰청을 포함하는 대규모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주 의혹을 처음 제기한 참여연대와 민변 측을 대상으로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일각에서 검찰이 이번 수사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"역량을 보여줄 것"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특별수사단에 국수본 범죄정보과를 포함시켜 첩보 수집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압수수색과 별도로 의혹이 제기되는 모든 투기 정황에 대해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