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영선·김진애, 진통끝 단일화 합의…17일 후보선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진통 끝에 극적으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토론회와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17일 범여권 최종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후보 단일화 협상에 난항을 겪던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극적으로 합의하며 범여권 단일화 일정표가 완성됐습니다.<br /><br />박영선 후보와 김진애 후보는 우선 오는 12일과 15일 두 번의 토론회를 갖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16일부터 이틀간은 민주당 권리당원, 열린민주당 의결당원 전원이 참여하는 당원투표와 무작위로 뽑는 서울시민 투표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양당은 당원과 시민투표 50%씩을 반영해 후보 등록 시작 전날인 17일 저녁 범여권 단일 후보를 발표합니다.<br /><br />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진통 끝에 단일화를 성사시킨 데에는, 야권 단일화에 맞서 결집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1차 단일화에서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를 이긴 박영선 후보는 야권에 맞선 진보 진영의 단결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(이번 선거는) 서울의 미래를 위해 진심으로 몰두할 후보를 선택하느냐, 아니면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후보를 선택하느냐로 여야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친 김진애 후보는 인지도 열세를 극복하겠다며 '범여권의 승리하는 단일화'를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다 같이 승리하는 단일화 과정이란 것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. 이변을 만들고 기적을 만들어서 서울시 변화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일깨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후보 단일화가 당대당 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양당은 통합 논의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재·보궐선거 이후 논의하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