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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종시엔 조립식 주택 ‘쪽집’ 등장…“우리도 조사해달라”

2021-03-09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묘목에 이어서 세종시 투기 의심 지역에는 조립식 주택 이른바 '쪽집'이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세종시 땅값은 2012년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동산을 둘러싼 비리도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그런데도 이번 조사대상에서 빠지면서 지역주민들이 우리도 조사하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마을 한켠에 조립식 주택들이 세워져 있습니다. <br> <br>오랜 기간 방치된 듯 우편물은 젖어 있고, 내부엔 제대로 된 살림살이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어떤 집은 불만 켜놓고 어떤 집은 왔다 갔다 1주일에 한두 번 왔다 갔다 하고." <br> <br>이 집이 등기부등본에 처음 등장한 날은 지난 2018년 6월. <br> <br>1조 5천억 원을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정부 발표 두 달 전입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한 집 자리에 4개 아니면 5개씩 이렇게 쪽집이라고 하지. 그렇게 지어놓고, 나중에 보니까 여기가 국가산단 자리라는 걸 뒤늦게 알았지." <br> <br>[부동산 중개업자] <br>"당연히 새나갔죠. 공무원들이 개입이 됐다든지 정보를 흘렸기 때문에 투자를 (하지 않았나.)" <br><br>지난해 세종시 땅값은 전년보다 10.62% 올랐습니다. <br> <br>전국 평균보다 10배 가량 높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정부가 세종시를 전수조사 지역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. <br> <br>앞서 공무원들의 불법 전매가 5백건 이상 적발되는가 하면, LH 간부가 상가 정보를 댓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는 등 비리가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최근엔 여당 소속 일부 세종시 의원도 개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[성은정 / 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] <br>LH가 가장 크게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세종시가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. 선출직 공무원, 시공무원 관계자들, 정부부처 관계자들까지 (조사해야 한다.) <br> <br>청와대 국민청원엔 세종시를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달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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