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성을 위해 지난 주말부터 광장 왼쪽 도로가 폐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 인해 출근 시간대 인근 도로가 정체를 빚으면서 불만도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광화문 앞. <br /> <br />곳곳에서 교통 통제요원의 호루라기 소리와 끼어드는 차량을 향한 날 선 경적 소리가 들립니다. <br /> <br />"이쪽으로요, 이쪽으로." <br /> <br />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를 위해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막으면서 생긴 평일 아침 8시 출근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사직로에서 시청 쪽으로 향하는 차들입니다. <br /> <br />우회전이 가능했던 왼쪽 도로가 폐쇄되면서 오른쪽 도로에 차가 몰려 이렇게 대기차들이 줄지어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기존 양방향 10차선 도로가 7차선 도로로 줄어든 데다 신호 체계까지 바뀌면서 차들은 가다 서기를 반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교통 체증은 광화문 교차로와 이어지는 사직로부터 연세대 앞까지 5km 구간에서 가장 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운전자는 멀쩡한 도로를 두고 왜 공사하느냐고 불평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[택시 기사 : 멀쩡하게 잘 다녔었는데 넓게 해놓고 왜 저쪽을 없애느냐 이거죠. 길이 안 막히면 다행인데 틀림없이 막힐 것이다.] <br /> <br />교통 혼잡 때문에 이번 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는 직장인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영희 / 서울 이촌동 : 차가 너무 막혀요. 막혀서 차를 가지고 출근을 하면 시간을 정할 수 없어요. (원래는) 차 끌고 왔어요, 차 안 막혔어요. 공사를 시작하고는 시간 계산을 할 수 없더라고요.] <br /> <br />직장에 지각할까, 약속에 늦을까, 평소보다 더 일찍 나와 발걸음을 재촉했지만, <br /> <br />[성유나 / 서울 신영동 : 공사 때문에 많이 지연돼서 아침마다 30분 정도 일찍 나와서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. 차가 평소보다 좀 많이 막혀서 평소에 15분 걸리던 길이 오늘 30분 이상 걸리더라고요.] <br /> <br />택시를 타고도 원하는 목적지에 내릴 수 없었다며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순호 /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 : 택시나 이런 거 탈 때 한 번씩 가던 길 막히고 돌아가야 할 때 불편한 점이 지금 있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통행량이 집중된 출근 시간이 지나자 광화문 일대 도로의 정체는 풀렸지만, 오는 11월까지 공사가 예정된 만큼 한동안 출근길 전쟁은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체가 심한 사직로 구간 전체 차선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0923184021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