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기차 혁신을 주도해온 미국의 테슬라가 요즘 주가 폭락 등이 겹치면서 추락 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순수 전기차 개발과 판매에 속도를 내면서 테슬라의 독주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두 번째 전용 전기차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테슬라가 최근 이례적으로 중국 상하이 공장의 모델Y 생산 라인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2개 층으로 나뉘어진 완전 자동화 공간을 통해 로봇들이 정밀하게 움직이면서 스포츠유틸리티 전기차를 조립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작업자의 공구 동작은 하나도 빠짐없이 서버에 전송되는 생산 과정을 거칩니다. <br /> <br />[루 양 / 테슬라 상하이 공장 교육담당 : 이 렌치는 데이터를 저장·전송하는 기능이 있어서 회전수를 동시에 저장해 즉각 서버에 보내게 됩니다.] <br /> <br />테슬라는 올해 모델Y 등을 앞세워 우리나라와 중국 등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물량을 제때 생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GM과 포드,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전기차 경쟁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50만 대가량을 판매한 테슬라의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에서는 이미 1위 자리를 빼앗겼고, 미국에서도 80%대 점유율이 70%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쟁환경 악화 속에 미국 금리상승 조짐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700%가 넘는 고공행진을 벌인 테슬라 주가는 연일 곤두박질쳤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항구 /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: 지금 GM이나 폭스바겐, 그리고 현대·기아 등 양산차 쪽에서 전기차로 들어와서 물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아마 (테슬라가) 물량 1위를 계속 유지하기는 중장기적으로 좀 어렵다고 보고요.] <br /> <br />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1주일 만에 사전계약이 3만5천 대에 이르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기아도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첫 전기차, EV6의 이미지를 공개하고 이달 말 온라인을 통한 출사표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테슬라의 단독주행 무대였던 전기차 시장이 미국과 유럽의 친환경 정책 강화 속에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격전의 장으로 바뀌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[kyup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31007100876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