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반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. 미얀마 군경에 잡혔다가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는 증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.<br />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태국은 대규모 피난 사태를 대비해 난민 수용시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중무장한 군인들이 재빠르게 가정집을 습격합니다.<br /><br /> 목을 졸린 채 끌려나온 이 남성은 아웅산 수치 고문의 최측근 경호원이자 민주주의 민족동맹 당원입니다.<br /><br /> 군부는 시위의 구심점을 제거하려는 의도로 민주주의 민족동맹당 관계자들을 체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앞서 연행된 당 관계자 가운데 두 사람은 이미 숨졌는데, 고문치사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 군경에게 고문을 당했다는 증언은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경찰에 붙잡힌 뒤 한나절 만에 풀려난 15살 소년의 등은 쇠사슬에 맞아 빨갛게 부풀어올랐습니다.<br /><br /> 군부는 언론에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