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요즘 인터넷에는 LH 직원의 투기 행태를 조롱하는 패러디 글과 영상물이 쇄도하는데요. <br> <br>LH 내부 분위기는 어떨까요. <br> <br>내부 게시판은 “우리보다 정치인이 더하다”는 폭로까지 나오면서 뒤숭숭합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가 내부에 올라온 글들을 소개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국토지주택공사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><br>"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다니겠다"며 "아니꼬우면 우리 회사로 이직하라"고 썼습니다.<br> <br>세간의 비난을 조롱하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여론의 마녀 사냥에 LH 직원보다 정치인들이 더 심하다며 반박하기도 합니다. <br><br>한 직원은 "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정보를 요구해 투기한 것을 몇 번 봤다"고 주장합니다.<br><br>LH에 다니는 한 신입 직원은 "고참 직원들이 벌이고 간 짓을 젊은 직원들이 다 수습하고 있다"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합니다.<br> <br>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야당은 LH 임원들의 낙하산 인사도 문제 삼았습니다. <br><br>이사회 임원 14명 가운데 4명이 대선캠프, 코드, 더불어민주당 인사를 뜻하는 이른바 '캠코더 인사'로 파악됐다는 겁니다. <br> <br>특히 내부 견제를 해야 할 상임감사는 허정도 전 경남도민일보 대표가 맡았는데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대위 미디어 특보 출신입니다. <br> <br>[김상훈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전문성이 없다 보니까 운영에 개입하지 못하고 보장된 급여만 챙기려는 형국이 돼 있고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, 이런 게 방치되는 요인이다." <br> <br>LH가 자정기능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