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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엔 '규탄 성명' 무산…미얀마 군부, 탄압 본격화

2021-03-10 5 Dailymotion

유엔 '규탄 성명' 무산…미얀마 군부, 탄압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엔 안보리가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에 합의하는 데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가 확실한 경고음을 발신하지 못하는 가운데 미얀마 군부는 시위대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, 악화하는 상황을 두고 각국이 잇따라 해결을 촉구해 왔지만, 정작 유엔 안보리에서는 의견을 모으는 데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최종 문구 조율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이 쿠데타 언급과 추가 조치에 관한 내용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국제사회가 단합된 대응을 못 하는 사이, 미얀마 군부는 탄압의 고삐를 더 바짝 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시민불복종 운동에 대해 본격적인 손보기에 돌입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파업을 지속하며 군부의 눈 밖에 난 철도 노동자들의 거주지를 급습해 시위 참가자 색출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또 시위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5곳의 언론 매체에 대해 면허를 취소한 데 이어 언론사 2곳에서는 장비까지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국경없는기자회 등은 언론사 침탈은 충격적인 협박 행위라면서 미얀마 군부를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얀마군이 시위대와 언론인 등 국민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것을 강력히 비난합니다.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."<br /><br />다행히 군부의 언론 통제 속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했고 수십 명이 구금 중이라는 내용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얀마 군부는 휴대전화나 카메라 등을 겨냥한 불심검문으로 시민들 입에 재갈 물리기에 나서는 한편, 수백만 달러를 들여 로비스트를 고용하는 등 이미지 쇄신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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