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골대 불운' 기성용, PK 헌납…성남 시즌 첫 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성남 FC가 세르비아 출신의 '거인 공격수' 뮬리치의 페널티킥골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FC 서울 '공수의 핵' 기성용의 핸드볼 파울이 승패를 갈랐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0의 균형을 이어가던 후반 20분.<br /><br />기성용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성남은 20여 분 뒤 기성용 덕분에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서보민이 203cm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겨냥해 시도한 롱스로인을 기성용이 걷어냈고,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이 기성용의 왼팔에 닿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페널티킥을 가져왔습니다.<br /><br />키커로 나선 뮬리치는 오른발로 골망을 출렁였고 자신의 K리그 데뷔골로 성남의 이번 시즌 첫 골, 시즌 첫 승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득점 면에서는 지금 물론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, 경기를 치르면서 용병들이 합류하고 뮬리치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점차 해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무득점으로 2연패를 기록 중이던 광주도 대구를 상대로 골 폭죽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0-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김주공이 동점을 만든 데 이어 김종우의 중거리 슛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.<br /><br />기세가 오른 광주는 후반 36분 이한도의 쐐기포에 엄원상의 축포까지 더하며 화끈하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수원 FC의 K리그1 승격으로 5년 만에 성사된 '수원 더비'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 (ru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