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두 얼굴의 목사...믿고 따르던 청소년 자매 상습 성추행 / YTN

2021-03-11 1 Dailymotion

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와 지역 아동센터에서 10대 자매를 상습 성추행한 목사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려운 가정환경에서 교회와 목사를 의지하는 청소년에게 오히려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피해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대 여성 이 모 씨, 10여 년 전 끔찍한 기억이 여전히 지워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다니던 교회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을 아빠라고 생각하라며 입을 맞추거나, 가슴을 쓰다듬었고, 알몸까지 억지로 보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은 이 씨 친언니에게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장소는 다름 아닌 교회 내부 그리고 목사가 함께 운영하던 지역 아동센터였습니다. <br /> <br />교회에서 주는 반찬으로 할아버지, 할머니 식사를 챙겼고, 교회에서 장학금까지 연계해주는 터라 피해를 알리기 쉽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교회와 지역 아동센터는 친아버지의 학대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피난처였기에, 쫓겨날까 두려웠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이 모 씨 : 실제 아버지는 날 학대하지만, 이 아버지(목사)는 날 사랑해 줄 거라는 마음이 있었어요. 그래서 이 사람의 말을 계속 다 따랐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고민 끝에 교회 전도사에게 사실을 털어놨지만, 오히려 거짓말을 한다며 혼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10년이 지난 2019년, 태연하게 자신들에게 인사하는 목사를 보고 더는 참을 수 없어 고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목사가 운영하던 교회입니다. 사건이 불거지자 목사는 피해자들을 이단으로 몰아세워 비난하는 모습으로 일관했습니다. 용서를 받지도 못했고 반성하는 모습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목사는 지난 2012년에도 11살 아이를 추행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70대인 목사는 재판 내내 범행을 부인했지만 1심 재판부는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목사로서 갖는 권위와 피해자들의 어려운 가정환경 등을 악용해 청소년들을 추행했다며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목사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 재판을 앞둔 사건, 이 씨는 더는 숨지 않겠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이 모 씨 : 숨어야 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가해자고, 내가 오히려 떳떳해져서 이걸 다시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. 저와 같은 사람들도 모두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]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31118311323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