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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개월 만에 열린 이재용 재판…시작부터 신경전

2021-03-11 6 Dailymotion

5개월 만에 열린 이재용 재판…시작부터 신경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불법 합병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5개월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시작부터 검찰과 변호인이 날 선 공방을 벌이면서 향후 재판도 팽팽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멈춰섰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5개월 만에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 구성이 바뀌고 열리는 첫 재판으로, 두번째 공판 준비기일입니다.<br /><br />시작부터 불법 합병이 명확하다는 검찰과 기업의 정상적인 합병이었다는 변호인 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'프로젝트G'라는 경영권 승계 계획에 따라 이 부회장과 미래전략실이 부당한 합병 비율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삼성물산 주주들을 기망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반면 변호인은 합병 비율은 정상적인 시장 주가에 따른 것이었으며, 주주들이 손해를 봤다고 볼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의 신경전이 거센 가운데 검찰은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의 프레젠테이션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변호인 측이 주장만을 밝히는 자리에서 검찰에게는 엄격히 제한된 언론 기사 등의 자료들을 근거로 제시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이 동의하지 않은 삼성 내부 문서를 제시한 점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변호인 측은 검찰과 달리 변호인은 방어권을 위해 엄격한 제약이 없고, 부동의한 문서의 경우 일부 발췌해 제시한 것뿐이라며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재판부가 "최대한 사용을 자제해달라"고 중재하면서 양측의 싸움이 멈췄습니다.<br /><br />정식 재판 돌입 전부터 양측이 치열한 기싸움에 나서면서 향후 재판도 팽팽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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