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보셨듯이 DNA 친자 확인으로 이번 사건 수사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. <br> <br>딸과 손녀를 바꿔치기해서 자신이 출산한 신생아를 큰딸이 키우게 했는데, 문제는 큰딸이 낳은 아이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입니다.<br> <br>이어서, 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숨진 아이의 진짜 엄마로 드러난 40대 여성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부정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DNA 검사 결과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세요?) 네." <br> <br>자신은 아이를 낳은 적 없다며 딸이 아닌 손녀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큰 딸도 유전자 검사 전까지 숨진 아이가 자신의 아이인줄 알았던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당황한 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걸로 결론이 나오자 수차례 정밀검사와 확인을 거듭했고, 외할머니로 알려진 40대 여성까지 검사를 확대해 친모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큰딸이 낳은 아이이자 40대 여성의 손녀가 사라졌다는 겁니다. <br> <br>큰 딸의 출산 기록은 있지만, 이 아이의 흔적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습니다. <br> <br>친모로 밝혀진 40대 여성이 출산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서 아이의 행방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숨진 아이의 친아빠일 가능성이 있는 남성을 찾아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, 아이 바꿔치기 전후 관계를 알만한 사람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이재근